24일 오후5시 강원테크노파크 3층 중회의실에서 열린 강원 뷰티&헬스산업협회(가칭) 발족식 모습.

강원지역 화장품과 헬스케어 수출기업들로 구성된 사단법인 강원뷰티&헬스산업협회(가칭)가 24일 발족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강원뷰티&헬스산업협회 설립추진준비위원회(위원장 오정열 솔올케이 대표)는 이날 오후 5시 강원테크노파크 3층 중회의실에서 모임을 갖고 사단법인 등록을 위한 절차 등을 논의했다.

이날 모임은 지난달 5일 구성된 강원뷰티&헬스산업협회 설립추진준비위원회를 사단법인 체제로 전환하기 위한 것으로, 회장단을 선출하고 정관안을 마련키로 했다.  

오정열 솔올케이 대표는 이 자리에서 강원뷰티&헬스산업협회 초대 회장으로, 김우식 지원바이오 대표가 부회장에 각각 선출됐다.  

강원뷰티&헬스산업협회는 뷰티와 헬스케어 제품 등 수출입관련 업무를 주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 바이어 집약적인 전시관을 운영하는 한편 기술기반 기획과 홍보 등을 적극 진행할 방침이다.
 
회원사 수출액 중 일정 금액을 협회에 기부하는 방식으로 적립한다는 구상이다.
 
이날 발족식에는 솔올케이 오정열 대표를 비롯해 지원바이오 김우식 대표, 휴웨이 송광현 대표, 권성필 제이앤팜 LLC 대표, 비엔티 배용태 대표, 김경희 평창청옥산천년초 대표, 윤영순 뉴랜드올네이처 총괄이사, 임혜원 세바바이오코스메틱 대표, 최미경 천연바이오 대표, 채희민 아랜디 대표, 송철호 라이프투게더 부장 등이 참석했다. 도내에는 60여 개 뷰티 전문기업이 활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나라 화장품산업은 기술력과 제품력을 바탕으로 2018년 상반기 32억 달러를 기록할 만큼 뚜렷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한방화장품, 마스크 팩 등 혁신적인 제품군을 창조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화장품은 대한민국 대표 수출산업으로 부상했고, ‘박항서 매직’으로 각광받는 베트남의 경우 2017년 화장품 수출액은 2016년 대비 96.6%가 증가했다.  

화장품 주요 수출국은 중국 41.4%, 홍콩 23.7%로 중화권 의존도가 매우 높다. 이는 중국의 영향으로 화장품 산업이 흔들릴 수 있다는 것으로, 수출 다변화 전략이 절실한 상황이다.

오정열 초대 강원뷰티&헬스산업협회장은 “창업 연수가 짧지만 막중한 책임을 맡긴 것은 수출과 기술개발을 위해 수고해달라는 의미로 안다”며 “도내 뷰티 및 헬스케어 제품이 독자적인 영역으로 해외전시회에 참가하는 등 수출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원뷰티&헬스산업협회(가칭)는 이달 중 임원회의를 갖고 정관안 마련 등 사단법인 등록을 위한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춘천=유경석 기자 kangsan0691@viva100.com